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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청. |
군은 외국인 주민의 유입부터 조기 정착, 사회통합까지 아우르는 지원 정책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음성지역에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와 수도권 근접성, 저렴한 산업단지 분양가 등의 이점으로 약 3000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외국인이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고 있다.
또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도입해 농가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외국인 주민 수는 ▲1만 4843명(2023년 9월 기준) ▲1만 6938명(2024년 9월) ▲1만 8595명(2025년 9월)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기준 외국인 수는 전체 인구의 16.6%를 차지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다.
군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2019년 외국인지원팀을 설치하고, 2020년 충북 최초로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무료 법률 및 행정 상담 ▲한국어 교육 ▲이·미용, 지게차운전기능사, 운전면허, 컴퓨터 자격 취득 교육 ▲요리교실 ▲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또 실생활 밀착 상담과 통·번역 지원으로 취업을 돕고, 자원봉사활동을 연계해 내국인과의 상생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라파엘클리닉 등 5개 기관과 협업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에게 전문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직원이 상근하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에서는 출입국, 체류, 고용 허가 등 연간 3만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외국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음성군가족센터는 다문화 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농촌일손돕기, 기부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병원 동행 매니저' 및 '생활지원사' 자격증 과정도 운영 중이며, 취득 후에는 복지기관 취업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행정 서비스 측면에서도 군은 충북 도내 최초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등 6개 언어로 구성된 '음성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해 배포하고, 군 홈페이지에 QR코드 형태로 게시했다.
군청 민원실에는 4개 언어로 번역된 민원 서식 해석본을 비치하고, 통·번역사 지원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조병옥 군수는 "외국인 주민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구성원"이라며 "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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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