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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 외국인 유학생 사찰 체험 (사진=배재대 제공) |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으로 진행된 템플스테이는 외국인 유학생 35명이 참여했다. 공양체험, 싱잉볼 만들기, 염주 만들기, 스님과 차담처럼 한국 사찰 고유 문화를 경험했다.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외국인 유학생들은 "먼저 한국 사찰을 경험했던 친구들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라며 "TV나 영화로만 접하던 한국 사찰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양도 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인 유학생은 "염주를 꿰며 고국에 있는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 눈물이 맺혔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1박 2일 간 마음을 정리하는 사찰 체험을 한 번 더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에 거주 중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와 지역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대전권 대학 산학협의체가 추진하고 배재대 RISE사업단이 운영을 맡은 '외국인 지역정주 활성화'로 구성됐다.
앞서 대전권 대학 산학협의체는 지난달에도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한복·다도·칠보공예를 체험하며 한국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지원한 임광혁 배재대 RISE사업단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유서 깊은 사찰 마곡사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사념을 없애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정주환경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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