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 정치/행정
  • 대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3인 3색 특장점·개성 뚜렷, 대의원 표심잡기 사활
내년 지선 승리 적임자 자임하며 변화·쇄신 등 강조
"고인 존중 없이 자리 욕심만 드러난 경선" 비판도

  • 승인 2025-10-27 17:39
  • 신문게재 2025-10-28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국힘 시당
국민의힘 대전시당.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를 마쳤다.

애초 이번 시당위원장 선출은 합의추대가 바람직하단 당내 의견이 많았다. 이상민 위원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비게 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 당 안팎의 모양새에 좋지 않을뿐더러 고인에 대한 정치적 예의에도 어긋난단 이유에서다. 하지만 당협위원장 3인의 출마 의지가 워낙 확고한 탓에 결국 경선이 성사됐다.

시선은 자연히 따갑다. 내년 지선을 앞두고 시당 체제 안정과 당내 결속에 앞장서야 할 당협위원장들이 자리 욕심에 빠져 본분을 잊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3명의 후보 모두 시당위원장직을 통한 지역 내 주도권 강화와 새로운 정치적 활로를 노리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경쟁엔 불이 붙고 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SNS를 통해 각종 공약과 시당 운영 방침을 밝히는 한편 각 당협을 중심으로 대의원 표심을 잡기 위한 맞춤형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대체로 공약은 비슷하다. 대체로 내년 지방선거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과 지방선거 특별 기획단 설치, 투명한 공천 기준 정립 등이 대표적이다. 당원 중심의 행사 개최와 대전시당만의 정당 문화 조성, 실무형 당정협의회 운영과 같은 당내 변화를 이끌 공약도 내걸었다.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조수연 위원장은 "이미 네 차례 시당위원장을 역임하고. 총선 패배의 책임으로 중도 사퇴한 분이 다시 위원장을 맡는 것은 명분이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이은권 위원장을 직격한 상황이다. 물밑에서도 누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보단 절대 해선 안 된다는 '불가론'이 더 확산 중이다.

전망은 제각각이다. 자기 지역 대의원 표를 확보한 기존 당협위원장들의 3자 대결인 데다, 양홍규 위원장의 서구을 당협을 비롯한 현재 사고당협인 동구, 유성갑, 유성을의 대의원 표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경선 결과는 29일 투표가 끝난 뒤 집계 후 발표될 예정이며, 당선인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을 거쳐 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2.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아산시, 풍기역지구 체비지 본격 매각 돌입
  5.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1. 세종시 5-2생활권 첫 분양… 글미마을 676세대 공급
  2. 경기도 교육청 교육장 선발제, 운영 신뢰성 도마
  3.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4.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5.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