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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가 27일 유성문화원에서 '대전경제의 활력을 위한 新야간경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사진=대전시의회 제공 |
대전시의회는 27일 유성문화원에서 혁신자문위원회와 함께 '대전경제의 활력을 위한 新야간경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출범한 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가 주관했다.
발제에 나선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은 "신야간경제는 20~30년 전의 야근이나 회식, 과도한 음주문화 같은 부정적 이미지의 개념이 아니다"라며 "고용과 문화, 안전이 보장된 건전한 도시경제의 뉴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당·카페·술집 등으로 한정됐던 야간경제 활동 범위를 공연장, 박물관, 도서관, 서점, 체육관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영국·프랑스의 야간 박물관 개방, 중국의 24시간 서점처럼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구체적 후보지로 유성온천역 일대와 젊음의 거리인 궁동을 포함한 유성온천지구를 꼽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교순 혁신자문위원장의 사회로 7명의 위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대전이 신야간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과학수도 이미지와 연계한 문화공연·과학강연 등 야간 퍼포먼스 구상,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야시장 개설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조원휘 의장은 "도시 쇠퇴를 넘어 지방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이 시대에 新야간경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구상"이라고 평가하며 "이 제언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적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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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