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동성초등학교(교장 류신)는 2025학년도를 맞아 고학년(4~6학년)은 23일, 저학년(1~3학년)은 24일 이틀에 걸쳐 학교 운동장에서 ‘가을 행복놀이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모두가 함께 모여 즐기는 체육 행사로, 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고학년 프로그램은 ‘개회사’, ‘국민 의례’, ‘학교장 말씀’ 등의 식순으로 시작돼 ‘준비 체조’로 몸을 풀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4~6학년 학생들이 ▲100m 달리기 ▲‘기차여행’, ‘고래 함내’ 등의 신나는 단체 경기와 ▲‘피라미드 쌓기’ 등 흥미진진한 종목을 통해 학년별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아버지들이 참여하는 ‘아빠 에어봉릴레이’, 어머니들이 참여하는 ‘엄마 색판 뒤집기’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환호와 웃음을 자아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학년별(4, 5, 6학년) 청백 계주는 모든 학생과 교사가 하나 되어 열렬히 응원하는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저학년(1~3학년) 축제는 ▲50m 달리기 등 기본 체력 종목 외에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경기들로 채워졌다.
▲‘황소기싸움’ ▲‘지구를 굴려라’ ▲‘고래 여행’ ▲‘공룡 알 옮기기’ ▲‘하늘 높이 슛!’ 등 창의적인 단체 경기는 아이들의 협동심과 순발력을 키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산넘고 물 건너’, ▲‘장애물 통과’ 등 친구들과 손을 잡고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는 저학년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낙하산 특공대’와 어머니와 함께하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경기는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땀 흘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며,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따뜻한 시간을 제공했다. 저학년 축제 역시 ‘바람잡는 특공대’와 ‘청백계주’를 끝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류신 교장은 “이번 가을 행복놀이 한마당 축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동성 교육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하며,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밑거름을 얻었기를 바란다. 오늘 만든 행복한 가을날의 추억이 오래도록 빛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논산 동성초등학교 교육 공동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행복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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