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LA 한인축제서 농식품 1억 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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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LA 한인축제서 농식품 1억 원 판매

상설판매장 'LA안테나샵' 성장세 확인…해외 시장 확대 추진

  • 승인 2025-10-29 10: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의령군 우수 농식품 LA 한인축제 1억 판매고 달성
의령군 우수 농식품 LA 한인축제 1억 판매고 달성<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2025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서 지역 농식품을 홍보해 약 1억 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의령군 6개 식품업체가 참가해 망개떡, 구아바, 토종콩된장, 표고버섯 등 대표 농특산물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했다.

참가 업체들은 시식 행사와 현장 홍보를 병행하며 미주 소비자 반응과 유통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 기간 중 바이어 상담도 이어지며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의령군이 지난 5월 개설한 해외 첫 상설판매장 'LA안테나샵'은 개장 6개월 만에 약 4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구아바 쌀국수, 버섯 가공품 등 의령향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제품들이 현지 소비자층을 확보하며 판매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해 오태완 군수가 미국 현지를 방문해 판매업체 바다글로벌과 150만 달러 규모 수출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상설판매장을 마련했다.

이전까지는 축제 중심의 단기 판촉이었으나, 상설 거점 운영으로 현지 시장에 연중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

군은 LA를 기반으로 미국 서부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하고, 동부 지역과 중국 등 해외 거점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해외 판매는 이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는 단계"라며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맛은 먼 길을 건너갔지만, 그 발걸음은 다시 고향 농부를 향해 되돌아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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