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 봄의 불꽃, 중국 남방의 '목면화(木棉花)'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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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다문화] 봄의 불꽃, 중국 남방의 '목면화(木棉花)'를 아시나요?

  • 승인 2026-04-05 11:31
  • 신문게재 2026-01-17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봄의 불꽃 중국 남방의 목면화를 아시나요-최효정
한국의 봄이 하얀 목련과 분홍빛 벚꽃으로 시작된다면, 중국의 남쪽 지방(광저우, 선전 등)은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으로 봄을 맞이합니다. 바로 '영웅의 꽃'이라 불리는 목면화(木棉花, Kapok)입니다.

목면화 나무는 키가 20m 이상 아주 높게 자랍니다. 잎이 돋아나기 전, 나뭇가지마다 커다란 붉은 꽃송이들이 먼저 피어나는데, 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촛대나 불꽃처럼 보입니다.



꽃잎이 두껍고 단단하며, 질 때도 시들지 않고 송이째 툭 떨어집니다. 목면화의 유래는 땅에 떨어져서도 그 붉은 빛을 잃지 않는 모습이 당당한 영웅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남쪽 사람들은 떨어진 꽃을 말려 차를 끓이거나 요리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몸의 습기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목면화처럼 여러분의 봄날도 활기차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중국 남방에서 이 웅장한 '영웅의 꽃'을 직접 만나보세요!
최효정 명예기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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