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 필리핀 국화 ‘삼파기타’, 순결과 헌신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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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 필리핀 국화 ‘삼파기타’, 순결과 헌신의 상징

  • 승인 2026-04-05 11:28
  • 신문게재 2026-01-17 8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엘사아델라(필)- 필리핀국과 삼파기타
필리핀의 국화는 향기로운 자스민 꽃인 **삼파기타(Sampaguita)**이다. 삼파기타는 1934년 2월 1일 당시 미국 총독이었던 Frank Murphy에 의해 필리핀의 국화로 공식 지정되었다.

삼파기타는 순결, 겸손, 신의(忠誠), 그리고 강인함을 상징하며 필리핀 국민의 신념과 헌신을 나타내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꽃의 이름은 타갈로그어 "Sumpa kita(당신에게 맹세합니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이는 연인 사이의 변치 않는 사랑과 약속을 의미한다.

필리핀에서는 삼파기타 꽃을 실에 꿰어 만든 꽃걸이(가랜드)가 귀빈 환영 행사, 졸업식, 축하 행사, 그리고 종교 의식에서 성상에 바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된다. 달콤하고 진한 향기를 지닌 이 꽃은 향수나 자스민 차의 원료로도 활용된다.

삼파기타는 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1500년대에는 아라비아와 페르시아의 여행자들이 세계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이 향기로운 꽃을 전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삼파기타가 17세기경 히말라야 지역을 거쳐 필리핀에 전해졌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필리핀 문화의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한편 화려한 난초인 와링와링(Waling-waling)을 국화로 추가 지정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필리핀의 공식 국화는 삼파기타가 유일하다.
사라스엘사아델라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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