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변화와 혁신으로 구민 감동 행정 실현할 것"

  • 정치/행정
  • 대전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변화와 혁신으로 구민 감동 행정 실현할 것"

민선 8기 서철모號 낮은 자세로 주민 섬기며 순항
전국 최초 정책 잇따라… AI·문화·도시로 도약 괄목
저출산 극복정책 AI행정 눈길 "구민중심 서구 전력"

  • 승인 2025-10-29 17:04
  • 신문게재 2025-10-30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사진= 대전 서구)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사진= 대전 서구)
"약속했던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의 길을 쉼 없이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구민께 감동을 드리는 행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습니다."

민선 8기 출범 3년을 넘긴 서철모 호(號)는 주민을 낮은 자세로 섬기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순항 중이다.



서 청장은 "지난 3년은 변화와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았던 시간이었다"며 "행정의 중심에는 늘 구민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눈에 띄는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구정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대표적인 성과로 전국 최초로 도입한 '다자녀 공무직 정년 재고용 제도'를 꼽았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공무직 근로자는 정년이 되더라도 일정 기간 재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해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덜었다.

여기에 둘째 이상 자녀를 서구에서 출생신고하면 재산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는 제도도 시행됐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층의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용문동 재건축 지역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서구청이 직접 협상 테이블을 열고 교육청과 민간이 힘을 모아 탄방초 용문분교 신설을 이끌어냈다. 전액 민간 기부로 초등학교가 세워진 것은 전국 최초로, 공공과 민간,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받는다.

생활환경 개선에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AI 기반 생활폐기물 수거 관리 시스템은 AI가 골목의 쓰레기를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수거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청소 행정이다. 올해는 갈마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7년까지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 청장은 "행정은 속도와 정확성, 그리고 구민의 체감이 중요하다"며 "서구는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서구의 새로운 행정 비전은 'AI 행정'이다.

현재 서구는 보도자료 자동 작성, AI 민원 상담, 돌봄 로봇, 영어 독서 진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성과가 눈에 띈다.

서 청장은 서구의 미래를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곧 관광이 되는 도시'로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노루벌 정원과 장태산 자연휴양림, 그리고 특수영상콘텐츠 특구가 있다.

노루벌 정원은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며, 장태산은 출렁다리와 스카이웨이, 물빛거닐길 등을 갖춘 사계절 체험형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태산에서 금산 진산성지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복원해 생태와 신앙이 공존하는 순례길로 가꿨다.

서 청장은 "노루벌 정원과 특구 같은 큰 축, 그리고 억새숲과 호수공원 같은 생활형 문화 공간이 함께 어우러질 때 서구는 진정한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민이 자랑스러워할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이었고, 그 과정의 중심에는 늘 구민이 있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이 체감하는 행정, 감동이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2.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3.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4.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5.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1.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2. [현장취재]신임 윤성원 제38대 한남대 총동문회장 취임
  3. 한수정, '야생동물' 보호·공존 강화한다
  4. 대전CBS 신임 대표에 신태호 마케팅사업본부장
  5. [세상읽기]샤프의 눈물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