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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심우준(왼쪽)과 김서현 선수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가 끝난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3차전을 끝낸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먼저 선수들 쌀쌀한 날씨에 고생 많았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라며 "행운이 8회에 우리에게 와줬다. 8회 찬스에서 맞지 않던 선수도 안타가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딴지 한참 됐는데 (승리해 줘서)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은 경기도 선수들이 편안하게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날 역전 승리의 주역으로 지목되는 김서현과 심우준 선수는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시리즈 3차전 MVP에 선정된 심우준은 "(황)영묵이의 포볼 득점 이후 과감하게 하라는 감독님의 조언이 (역전 안타에)큰 도움이 됐다"며 "연속으로 안타를 쳐 기분이 좋다. 우리 팀이 더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이 홈에서 승률이 좋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홈에서 남은 두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 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구원 투수로 나서 한화의 승리에 기여한 김서현 선수는 "8회에 역전하게 돼 좋다. 역전승으로 다시 분위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는 게 기쁘다"라고 말했다.
최근 저조했던 투구에 대해 그는 "시합에서 자신감을 계속 잃고 있었지만, 감독님과 선배들이 많이 응원해줘서 최대한 빨리 일어날 수 있었다"라며 "내가 가진걸 오늘 경기에 모두 쏟는다라는 마음으로 던졌고, 결과가 좋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 확정 후 흘렸던 눈물에 대해서는 "힘든 일이 많았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잘 막아내면서 감정이 올라왔다. 9회에 막은 경기가 오랜만이라 더욱 그랬다. 감독님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다"라고 소회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는 30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의 선발 투수로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내보낼 예정이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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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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