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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충주 정원축제'가 열린 호암동 시민의 숲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충주시 제공) |
호암동 시민의 숲에서 열린 '충주 정원축제'가 시민 참여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주목받았다.
충주시는 시가 주최하고 (재)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5 충주 정원축제'가 호암동 시민의 숲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첫날 시민의 숲 준공식과 함께 개막식을 열며 새롭게 조성된 녹지 공간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복합형 정원축제로 구성돼 큰 의미를 더했다.
충주 시민정원사회가 주도한 시민참여 정원 조성, 전국 단위 시민정원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정원작품이 선보였다.
공모전에서는 김희수 팀의 '쉼이 있는 가을정원'이 1등을 차지해 상금 100만 원을 받았으며,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축제장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또 국화정원 전시, '정원 한 컷' 사진전, 원예단체 작품 전시, 정원강연 등 다채로운 정원 볼거리가 마련됐다.
오경아 강사의 '문화로 읽은 정원이야기' 강연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야외무대에서는 앙상블 포르테의 클래식 연주와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버블쇼·마술쇼·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번 정원축제는 정원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맑고 따뜻한 가을 날씨 속에서 많은 시민이 축제장을 찾아 포토존과 체험 공간에서 가족·연인·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정원을 관람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정원문화가 한층 성숙해졌으며, 충주 정원축제가 시민의 손으로 가꾸는 도시 정원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전문 작가 참여 '작가정원', 타 지자체와 함께하는 '동행정원'으로 확대해 정원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앞으로도 정원과 문화가 함께하는 충주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축제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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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