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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은 인간은 열등감에서 출발해 사회적 관심을 통하여 성장하는 존재이며,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목적을 위해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공직자로서 귀담아들어야 할 교훈을 주고 있는 것 같다. 흔히들 공직사회를 비판하는 용어로 伏地不動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새로운 발전 방안을 추구하지 않고 과거의 사례를 그대로 답습하는 공직자의 보수적 행태를 꼬집는 말이다.
이들은 주로 '예산이 없다는 이유','관련 근거가 없다는 이유','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등 변화를 거부할 수많은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한다.
시민이 주인으로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시민은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갈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비록 현재의 모든 여건이 가시밭으로 둘러싸인 황무지일지라도 가시나무를 하나씩 들춰내고 자갈밭을 고르는 심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개선에 정진하여야 한다.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고자 출발한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그동안 시민 안전을 위한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기존 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여 청소년의 흡연, 음주 행위 등 비행에 대한 실시간 경고 방송으로 이를 중단하도록 하는 '청소년 비행예방 AI CCTV' 8대를 중리동 청솔공원과 쌍청공원에 설치하여 시범 운영한 결과 반경 250m 이내 112신고 건수가 61%가 감소하였고, 대전 지하철 역사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 및 이상행동 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이 전송되는 '스마트 안심화장실'을 설치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6년에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하여 공중화장실에 '음성·행동인식 비상벨 시스템'구축과 '스마트 안심 도어 경보기'보급 및 '이동형 CCTV'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비록 수많은 시행착오와 역경에 부딪칠지라도 중요한 것은 현재 주어진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적극적인 열정이다.
앞으로,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치안환경 개선에 대한 선의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오늘도 작은 변화를 통하여 '일류 경제도시 대전', '일류 치안환경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을 대전시의 모든 구성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박은규 대전자치경찰위원회 정책과 기획팀장(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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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