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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제이에스링크 예산공장을 방문한 틍쿠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특히 이번 방문은 10월 31일 제이에스링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당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정부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직후 이루어진 후속조치로, 양국 간의 협력 가속화를 상징한다.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생산 기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달부터 전기자동차(EV) 생산을 시작하는 기업도 있는 등 EV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EV 구동 모터의 필수 부품인 고성능 영구자석 확보는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의 EV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견고한 밸류체인 구축의 키가 된다.
장관 일행 역시 제이에스링크가 생산하는 첨단 영구자석 기술에 중점을 뒀다. '제이에스링크 예산 마그넷팩토리'는 1000t 규모의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시설로 전기자동차(EV) 및 풍력발전 등의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대부분의 핵심 공정을 밀폐된 진공 환경에서 진행함으로써 공정 물질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공장시찰을 마친 아지즈 장관은 "진공 상태에서 이뤄지는 생산 과정을 직접 보니,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덜게 됐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 덕분에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지속 가능한 첨단 제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는 지금, 제이에스링크와 같은 핵심 기술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은 우리 산업에 '천군만마'와 같다"면서 "정부는 제이에스링크와 같은 퍼스트 플레이어(First Player)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희토류 정제 기업 라이나스의 경영진도 참석했다. 라이나스는 현재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희토류 분리정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7월 제이에스링크와 말레이시아 내 영구자석제조공장 협력체결(MOU)을 발표한 바 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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