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바쁘다 바뻐"… 제291회 정례회 앞 '의정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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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바쁘다 바뻐"… 제291회 정례회 앞 '의정활동' 박차

이금선, 교육현장 찾아 학교현안 직접 살펴
더좋은조례연구회, 문화·관광분야 중간보고회
정명국, 대전 대표 음식과 관리 방안 논의

  • 승인 2025-11-04 15:01
  • 수정 2025-11-04 15:3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사진자료) 대전시의회 남문전경
대전시의회 전경.
대전시의회가 제291회 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교육위원장인 이금선 의원(유성4·국민의힘)은 3일 구즉초와 송강중을 차례로 찾는 등 교육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 자리에서 학교장과 운영위원장, 학부모 회장, 교육청 관계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열어 학교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구즉초에선 급식시설 개선과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강화, CCTV 교체 등이 안건이었다. 송강중은 역도부 훈련장 보수와 학생용 사물함 교체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엔 학교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노후된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학교 측 요청 사항에 대해 사업 추진 검토를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금선 위원장은 "이번 학교 방문은 교육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교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더 좋은 조례 연구회는 의회 소통실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조례 분석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연구는 대전시 소관 문화, 체육, 관광 분야 59개 조례를 전수 조사해 조례 간 중복, 결핍, 정합성 문제를 진단한다. 59개 조례 중 문화가 43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시 조직으론 문화예술, 문화유산, 관광진흥 등 6개 부서가 분산되어 운영 중인데,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 간 협업과 조례의 통합적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삼 의원(서구3·국민의힘)은 "문화, 체육, 관광 정책이 하나의 체계 안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보다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자치위원장인 정명국 의원(동구3·국민의힘)은 대전 대표 음식 선정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를 열어 대전의 대표음식을 새롭게 선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체계 등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론 대전음식의 브랜드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대전 음식문화 정체성, 지역성과 경제성을 갖춘 대표 음식 선정, 대전시의 적극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

정명국 의원은 "대전의 향토·대표·특색음식 등의 세분화에 대한 논의에 앞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대전 음식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도 마련과 이후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의장인 황경아 의원(비례·국민의힘)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조례 입법개선 간담회를 열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황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전형 장애인 인권 증진 조례 입법 개선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장애인의 권리와 시민의 품격이 함께 성장하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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