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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충청권에선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4명과 각 시·도당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준비하는 자리로, 충청권 핵심 현안을 논의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려는 목적이다.
충남 보령이 고향으로 충청 출신인 장동혁 대표는 유성갑 당협위원장을 지내고 3년 전 대전시장 당내 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
장 대표에게 대전과 충청은 정치적 안방이나 다름없는 셈인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그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협의회를 마친 뒤 장 대표는 세종과 당진을 잇달아 방문한다. 세종보 현장을 찾아 재가동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충남 당진에서 '철강산업 위기대응방안 간담회'를 열며 충청 전역을 순회한다.
앞서 4일, 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도 대전을 찾아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한남대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당원 교육 특강을 한다.
이 자리에는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충청권 핵심 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한다.
정 대표는 특강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민주당의 미래"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 결속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언론·사법개혁 등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성과와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진다.
정 대표 역시 충남 금산 출신이다.
이번 대전 일정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층 결집으로 보수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충청권 시도지사 탈환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주말 전국 5개 권역에서 신임 시·도당위원장을 선출을 마치고 조직 재정비를 마쳤다. 당직 전념을 이유로 지난달 사퇴한 문진석 전 위원장에 의해 공석이 된 충남도당위원장에는 이정문 의원이 새로 선출됐으며, 여당 지도부가 조직 정비와 지역 방문을 병행하며 지방선거 체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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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