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 정치/행정
  • 대전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4일 정청래 대표 한남대서 당원 특강
5일 국힘 예산협의회 열고 현안 점검
수성 vs 탈환 금강벨트 기선잡기 총력

  • 승인 2025-11-04 16:45
  • 신문게재 2025-11-05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PCM20250903000085990_P4
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충청권에선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4명과 각 시·도당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준비하는 자리로, 충청권 핵심 현안을 논의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려는 목적이다.

충남 보령이 고향으로 충청 출신인 장동혁 대표는 유성갑 당협위원장을 지내고 3년 전 대전시장 당내 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

장 대표에게 대전과 충청은 정치적 안방이나 다름없는 셈인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그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협의회를 마친 뒤 장 대표는 세종과 당진을 잇달아 방문한다. 세종보 현장을 찾아 재가동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충남 당진에서 '철강산업 위기대응방안 간담회'를 열며 충청 전역을 순회한다.

앞서 4일, 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도 대전을 찾아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한남대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당원 교육 특강을 한다.

이 자리에는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충청권 핵심 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한다.

정 대표는 특강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민주당의 미래"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 결속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언론·사법개혁 등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성과와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진다.

정 대표 역시 충남 금산 출신이다.

이번 대전 일정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층 결집으로 보수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충청권 시도지사 탈환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주말 전국 5개 권역에서 신임 시·도당위원장을 선출을 마치고 조직 재정비를 마쳤다. 당직 전념을 이유로 지난달 사퇴한 문진석 전 위원장에 의해 공석이 된 충남도당위원장에는 이정문 의원이 새로 선출됐으며, 여당 지도부가 조직 정비와 지역 방문을 병행하며 지방선거 체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2.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