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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구급현장 훈련 기념촬영./동의과학대 제공 |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지난달 17일 교내에서 '야간 구급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응급구조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야간 실습형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실제 구급 현장을 모사한 환경에서 응급환자 대응 절차를 직접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훈련은 오후 6시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이날 훈련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 절단, 뇌졸중, 교통사고, 낙상(추락) 등 총 5가지 유형의 응급사례를 설정했다. 학생들은 3~4명씩 8개 팀으로 나눠 무전기를 통한 현장 지령 수신, 상황 평가, 응급처치, 환자 이송 및 병원 인계 등 구급대원의 실무 절차를 단계별로 수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3학년 선배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현장을 운영했으며, 훈련 종료 후 각 팀별 피드백 시간을 통해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달했다.
또한 부산소방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졸업생 이형석 씨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현장에서의 경험과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며 현실감 있는 실무 조언을 제공했다.
부산소방에서 근무 중인 이형석 졸업생은 "실제 현장에서는 단 몇 초의 판단이 환자의 생명을 좌우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교과서적 응급처치가 아닌, 현장 중심의 판단력과 팀워크를 체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 박영수 학과장은 "이번 야간 구급현장 실전훈련은 학생들이 교과서적 지식을 넘어 실제 상황에서의 판단력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여 구급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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