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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광주 광산구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연합 동아리 발표회. |
광주 지역 중고등학생이 연합한 'S-story 우리들의 이야기'는 문화 및 체육 활동을 통해 협력하고 성장하는 동아리 연합회로, 체육·미술·음악·교육 등 학생들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사랑을 외치고 평화를 그리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획에서부터 시나리오, 무대 공연, 스텝의 역할까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진행함으로 건강한 청소년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광주 지역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48명의 학생회원이 참석했으며, 이외에도 재능 기부했던 지도 교사와 학부모 등 약 35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동아리 연합 발표회는 개회식 및 동아리 활동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해 연합회 회장의 개회사, 그리고 1부 뮤지컬 공연·2부 동아리 활동에 대한 시상식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최옥희 동아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수개월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마음에 깊은 울림과 세상에서 꼭 필요한 희생, 배려, 진심, 사랑의 가치를 함께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부 뮤지컬 공연에서는 '사랑 안에 담겨있는 희생'이라는 주제로 22개의 동아리가 네 팀으로 나뉘어 4막을 구성해 ▲1막 몸짓과 영상으로 그려낸 나를 위한 독립군의 희생정신 ▲2막 세상을 바꾸는 커다란 힘, 우리의 작은 배려 ▲3막 멀어진 아들과 아버지를 이어준 진심 ▲4막 잃어버린 목소리 대신 수화로 사랑을 전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파트별 활동 발표 및 우수 동아리 시상을 진행했다. 우수 동아리는 출석률, 활동, 인원을 기준으로 무용단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동아리별 내년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진 후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수어(수향연) 동아리 박 양은 "노래에 맞춰 수어로 공연도 해보고, 친구들과 수어로 대화도 하다 보니 기억력이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나의 장점을 동아리를 통해 더 기르고, 더 많은 활동을 해보며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태권도(태권브이) 동아리 김 군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두세 달 동안 공연을 준비하면서 단원들끼리 단합도 잘되고 더 끈끈해진 것 같다"며 "태권도 동아리 활동 경험을 통해 대처 능력뿐 아니라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story 우리들의 이야기' 관계자는 "광주 지역의 다양한 중·고등학생이 모인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 무대를 준비하며 하나로 모였던 시간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하며, 자신의 재능을 사회와 나누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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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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