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새로운 모델 ‘수원화성 태평성대’ 제시

  • 전국
  • 수도권

수원특례시, 새로운 모델 ‘수원화성 태평성대’ 제시

-83회 운영, 2500여 명 참여...예약 개시 5분 만에 전석 마감

  • 승인 2025-11-12 17:12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수원특례시, 새로운 모델 ‘수원화성 태평성대’ 제시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특례시가 12일 세계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로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 완료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색 야간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한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5~6월, 9~10월 총 32일 동안 8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예약 개시 5분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에 500여 명,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에는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 궁중다과상을 별주에서 즐기며 국악 연주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 준비부터 응대까지 모두 주민이 담당한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주민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이야기꾼의 설명이 어우러지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이다. 배우와 이야기꾼 모두 주민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수원 시민이 아닌 다른 지역 방문자 비율은 58.9%, 화성행궁 첫 방문자는 74.7%였다. 수원화성 태평성대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층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독일위원회의 후원을 받고, 독일 핸켈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행궁동 지역공동체인 '행궁마을협동조합'이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했다.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완성도 제고 ▲수혜자 확대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기록화 추진 ▲한국어·영어 홍보 영상 제작 등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수혜자 확대프로그램은 행궁동에 사는 65세 이상 어르신,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총 18회에 걸쳐 운영했고, 44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수원화성 태평성대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글로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어 자막을 넣은 홍보 쇼츠(짧은 영상)를 제작했다.

지난 5일 '고궁산책'이 진행되는 화성행궁의 네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고, 12일에는 '다과 체험' 네 가지 음식이 가진 의미와 조리 과정을 공개했다. 한국어판은 수원문화재단 공식 SNS에 차례대로 게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태평성대 운영으로 수원시 세계유산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며 "축적된 콘텐츠와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모델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2026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 사업'에 선정돼 내년 5월부터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2.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3.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4.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5.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1. 중국으로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덜미
  2.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3. 대전 중등 교원 500명 한자리에…수업 혁신 방향 모색
  4. 대청종합병원 보건복지부 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5. 대전선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기증활성화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가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을 올해보다 77% 늘린 1600억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에서 지역별 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차 국민토론회-충청에서 돌봄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돌봄 현안과 정..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