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고효율 LED로 매년 탄소 537톤 감축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부산항만공사, 고효율 LED로 매년 탄소 537톤 감축 추진

BNMT·인터지스와 업무협약 체결
고효율 LED 교체 온실가스 감축 사업
확보한 배출권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

  • 승인 2025-11-13 13: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51113 보도 대표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업무협약식(BNMT 천호진 대표, BPA 송상근 사장, 인터지스중앙부두 정광식 대표)./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 인터지스중앙부두와 협력해 LED 조명기기 교체를 통한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추진하며 친환경 항만 조성에 앞장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3일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BNMT), 인터지스중앙부두(인터지스)와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대상 기업의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BNMT와 인터지스 부두 내에서 BPA가 교체한 고효율 LED등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그 골자다. 이를 통해 감축량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확보한다. 3사는 자발적으로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협의했다.



BPA와 BNMT, 인터지스는 기존 나트륨·메탈할라이드등 722개를 고효율 LED등 192개로 교체하여 전력소비량을 크게 감축했다.

이를 외부감축사업에 등록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매년 약 537톤의 이산화탄소상당량(CO2-eq)에 대한 감축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소나무 약 8만 1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BPA는 부두 운영사 등과 협업해 육상전력설비 도입, 항만장비 전기동력원 추진 등을 통해 2021년부터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발굴 및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배출권 판매수익금을 친환경·탄소중립 사업 등에 투자함으로써 부산항 탄소감축 사업의 선순환 고리를 구축한다. 또, 배출권 거래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 내 추가 외부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부산항 조성과 2050 탄소중립 항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1.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2.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3.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4.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5.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헤드라인 뉴스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잘 보고 와요~" "선배님들 화이팅"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7시 20분 홍성고(충남교육청 제65지구 제1시험장) 앞은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갔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수험생들은 옷차림을 가벼웠지만 긴장한 탓인지 표정은 굳어있었다. 배웅에 나선 가족들은 자녀가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자녀를 수험장에 들여보낸 한 학부모는 "왜 제가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후회 없는 성과가 나왔..

황운하·한창민 의원 “대법원 행정수도 세종 이전은 사법개혁”
황운하·한창민 의원 “대법원 행정수도 세종 이전은 사법개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대법원을 세종시로 옮기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세종시는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정도시에 다수 정부 부처가 이전했지만, 수도권 집중 완화에 도움이 됐는지 의문이다. 상징성은 약하고 비전은 더욱 애매하다”며 “수도권은 과밀로 고통받고 비수도권은 고사하는 현실을 끊어야 한다. 행정수도 완성은 균형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