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성 매입 건물 2년 방치, 용도도 모르는 행정

  • 전국
  • 부산/영남

고성읍성 매입 건물 2년 방치, 용도도 모르는 행정

2층 건물 흉물화, "주차장 활용 검토만", 행감서 관리 부실 지적

  • 승인 2025-11-16 09: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 고성군, 2024년
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고성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고성군이 고성읍성 인근에서 매입한 2층 건물이 2년째 방치된 사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한 위원은 성내로 136번길 32 소재 건물 현황을 질의하며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위원은 "공룡시장 주차장 옆 2층 건물을 매입했느냐"고 물었고 담당자는 "올해 매입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2023년에 매입한 건물"이라 지적하자 담당자는 "2년 전에 매입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건물 활용 목적을 묻는 질의에는 "철거해 사용하려 했다"고 했지만, '철거 여부' 질문에는 "매입만 되었고 철거는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화환경국 담당자는 "당시 민원 요구와 읍성 접한 위치를 고려해 매입했고 도시재생 청년 사무실로 잠시 활용했으나 현재는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은 "2층 건물이 흉물로 남아 있다"며 향후 계획을 재차 물었다.

이어 "주차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얘기만 들린다"고 지적하자 담당자는 "과장이 해당 건물을 잘 몰라 챙겨서 차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군이 건물을 매입한 뒤 관리·활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채 2년을 보낸 셈이다.

고성읍 중심부에서 방치된 매입 건물은 행정의 공백이 어떤 결과를 남기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2. '토박이도 몰랐던 상장도시 대전'... 지수로 기업과 시민 미래 잇는다
  3. 한화이글스 에르난데스, "한화 타선, 스트라이크 존 확실한 게 강점"
  4.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5. 행정통합 정국 與野 지방선거 전략 보인다
  1. "현장실습부터 생성형AI 기술까지 재취업 정조준"
  2. 사랑의열매에 성금기탁한 대덕대부속어린이집
  3. [세상속으로]“일터의 노동자가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4. 한밭종합사회복지관 '2026년 노인여가지도 프로그램' 개강식
  5. 아산시, 장미아파트 앞 도로 '확 넓어졌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이 여야 정쟁만 난무하면서 벼랑 끝에 선 가운데 이달 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위한 실낱같은 희망이 부상하고 있다. 대구경북 특별법 처리를 요구한 국민의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충남도 당론을 정해오라"며 두 지역 통합법안 패키지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선거 전 행정통합을 위해선 3일 본회의 처리를 해야 해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며 대전 충남 찬반 기류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은 여전히 부담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광주·전남 통합특별법은 재석 175명 중 찬성 159명..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똑같이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충청권에선 여전히 이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엿새 동안 이어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전격 중단하면서 전남·광주통합법은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행정통합 3법(충남·대전, 전남·광주, 대구·경북) 중 전남·광주 통합법안만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나머지 두 법안은 시·도지사와 시의회의 반대 등 지역의 반대 여론을 근거로 처리를 보류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정용래 유성구청장 "초고압 송전선로 도심 통과 피해야"
정용래 유성구청장 "초고압 송전선로 도심 통과 피해야"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 주거 밀집 지역 등 도심을 통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성구는 지난 27일 오후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입지선정위원회 유성구 위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45kV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공동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도심을 지나는 초고압 송전선로 경과 노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구민의 생명과 건강·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노선 검토가 이루어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