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생, 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상 수상

류현준 석사생, 최우수 발표상 수상
국제학술대회 어류분류 분야 연구 성과
청멸 자치어 골격 발달 과정 세계 최초 분석
멸치과 어류 진화 역사 규명 기여 기대

류현준 석사과정생./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 대학원 해양생물학과 류현준 석사과정생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사)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발표상을 수상했다.

류현준 석사과정생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어류분류·생태·유전 분야에서 논문 'Osteological Development of Larvae and Juveniles for Thryssa kammalensis…'를 발표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청멸(Thryssa kammalensis) 자치어의 초기 생활사에서 골격 발달 과정을 세계 최초로 분석한 내용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청멸은 국내 서해 남부 연안에서 다수 채집되는 종으로, 외부 형태가 다른 멸치과 어류와 비슷해 종을 구분하기 어려웠다.



이에 류현준 석사과정생은 청멸 자치어를 발달 단계에 따라 크기별로 구분하고, 골격 염색 과정을 통해 자치어의 골격 발달 양상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중사골과 오훼견갑골의 존재 등 고등한 분류군과 확실하게 구분되는 특징을 발견했다.

국립부경대 김진구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멸 자치어의 신경두개골 등 7개 골격 부위의 골격 발달 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하등 분류군에 속하는 멸치과 어류의 진화 역사를 밝히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