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 D-성장펀드, 지역 투자 플랫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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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D-성장펀드, 지역 투자 플랫폼 되길

  • 승인 2026-10-01 16:53
  • 신문게재 2026-10-02 19면
543억 원 규모 모펀드가 '대전 D-성장펀드'라는 이름표를 달고 1일 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전북, 울산에 이은 전국 3호 지역성장펀드다. 잠재력 있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살리는 지역 중심 경제구조 전환이 가장 상위의 목표다.

정책펀드인 대전 D-성장펀드는 조성된 모펀드로 하위 자펀드를 결성해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정책 자금과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 KAIST, IBK기업은행, 하나·NH농협은행, 지역 기업 등 기관·법인이 출자하는 모펀드가 주축이다. 정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포함해 총 543억 원 이상을 모금하면 더 불어난 규모의 자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북 1000억 원 규모에 비해 적지만(울산은 500억 원 규모) 일회성이 아닌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면 보다 큰 시너지가 가능하다.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딜 파이프라인 확충)는 대전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강점을 살리고 KAIST 창업도시 특화펀드와도 결합하면 반도체, 바이오, 드론 등 딥테크·창업기업 특화 육성에 유리할 수 있다.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는 만큼 출자 분야 확정부터 객관성과 투명성이 본질이다. 정부의 대형 정책 금융 펀드와 투자 대상이 겹쳐 출자 수요가 분산되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주관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의 주요 역할 중 하나다.

'지역성장펀드'에 걸맞게 수도권에 집중된 자본과 인프라의 지방 유도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 투자 집행금이 '무늬만 지역기업'에 흘러가는 본말전도가 없게 지역 기여도를 심도 있게 검증해야 할 것이다. 성장펀드 배정 정책의 핵심 장점은 균형발전과 인프라 확충, 고용 유발 효과 극대화에 있다. 성장펀드가 후속 투자를 이어갈 네트워크 역시 꾸준히 쌓아가야 한다. 전략산업 및 창업·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라는 목적에 충실하면 절반은 성공이다. 대전 D-성장펀드가 벤처·스타트업을 실제 성장엔진으로 키우는 지역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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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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