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자기주도 AI 영어학습 프로그램 ‘펜터러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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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자기주도 AI 영어학습 프로그램 ‘펜터러시’ 개발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확장 가능한 구조 설계
단어 입력 시 AI가 뜻·예문·문제까지 자동 생성
26일 공개 후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

  • 승인 2025-11-24 13: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교육청이 개발한 자기주도형 면
부산교육청이 개발한 자기주도형 AI 영어학습 프로그램 초기 화면./부산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이 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는 AI 기반 자기주도 영어학습 프로그램 '펜터러시'를 개발해 공개한다.

부산시교육청이 AI기반 자기주도 영어 문해력 학습 프로그램 '펜터러시'를 자체 개발해 오는 26일 공개하기로 하면서 학생·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AI·데이터연구팀이 개발한 '펜터러시(Penteracy)'는 스스로 써보며 익히는 학습 도구를 의미하는 'Pen'과 문해력을 뜻하는 'Literacy'의 합성어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단어와 내용을 확장하며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펜터러시는 텍스트 기반의 AI 학습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중·고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학생이 단어 하나를 입력하면 AI가 해당 단어의 뜻, 예문, 지문, 문해력 문제까지 자동 생성해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흐름을 구성하도록 돕는다.

특히, 새로운 단어를 선택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는 학습자가 자신의 흥미와 이해도에 따라 학습 경로를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학습한 단어를 '생소·혼동·친숙'으로 분류해 반복 학습을 지원하는 구조는 학습의 지속성과 자기주도적 점검에 도움을 준다. 발음기호 제공과 반복 듣기, 발음 속도 조절 기능 역시 수준별 듣기·발음 연습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청은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지난 9월 한 달간 교사 20여 명이 참여한 현장 시험운영을 실시했다. 시험운영에 참여한 교사들은 "어휘 이해를 다양한 문맥으로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생성형 AI와 연동해 학년·수준·학습 목적에 맞춰 예시 문장과 지문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 프롬프트 작성 부담을 줄여주는 지시문 자동 생성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산교육청은 학생의 수준과 관심 단어에 따라 학습 내용이 유연하게 확장되는 AI 기반 학습 방식을 적용한다. 이로써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문해력과 어휘력을 자연스럽게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공개 이후 부산교육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AI를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이 학생 개개인의 문해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우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영어뿐 아니라 국어·수리력 등 다양한 학습 영역에서 학생 맞춤형 AI 학습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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