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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4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시가 최근 발주한 대덕대교(구교) 교량개축공사 긴급입찰에 장원토건은 투찰금액 228억 1596만 8770원, 투찰률 85.562%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입찰에는 102개 업체가 참여했다. 장원토건은 사업 적정성 등의 적격심사를 통과할 경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는데, 이번 주 중으로 적격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길이(L) 0.36㎞, 교량폭(B) 12.2m의 대덕대교를 개축하는 공사로, 사업 기간은 착공일부터 1033일이다. 공사는 '편심방지 기능을 가진 가설교량 주형의 긴장 보강구조 및 이를 구비한 가설 교량' 등 3개의 특허 공법과 '다이어몬드 와이어쏘를 이용한 냉각수단이 필요 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건식절단공법'을 비롯한 2개의 신기술 공법이 적용된다. 또 대덕대교는 통행량이 많은 구간인 만큼, 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공사를 진행하는 등 까다로운 시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사는 대덕대교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덕대교는 건설된 지 44년이 경과해 안전등급 D등급으로 평가된 노후 시설물로 시설물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이곳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주요 운행 구간 중 하나로, 트램 노반 공사 이전에 교량 공사를 완료해야 해 긴급 입찰 방식으로 추진됐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사는 왕복 8차선 중 4차선 철거와 재시공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료 후에는 2차선은 트램, 6차선은 일반 차량통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은 지난해 507억 원의 기성 실적을 기록하며 대전 10위권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하한 유등교 철거공사를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하며 대전 내 교량 시공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대열 장원토건 대표는 "이번 공사는 갑천과 유등천이 합쳐지는 구간에 위치해 수질 문제도 있어 교각을 들어낸 뒤 이동시켜 파쇄하는 등 까다로운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유등교 철거 때와 같이 지역민들의 불편 최소화는 물론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맡은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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