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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14개 대학이 양성과정에 참여하면서 방과 후 수업 다양화와 전문성 있는 강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대전시와 시 교육청,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라이즈 사업 수행 대학 공동과제로 '늘봄학교 지원'이 포함되면서 14개 대학이 강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분야는 체육, 문화·예술, 사회·정서, 창의·과학, 기후·환경이다.
앞서 11월 20일까지 첫 수강생을 모집했는데 130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수강자들은 공통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거쳐 전공별 특화 강사 연수를 받는다. 모든 교육을 수료하면 대학 총장 명의 인증서가 발급된다.
대학이 초등교육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지역과 대학의 협력, 상생 발전을 골자로 한 정책인 '라이즈 사업'이 전국 17개 시도별로 이뤄지면서, 시 교육청과 지역 초등학교의 '늘봄 사업'에도 대학이 협력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그동안 늘봄 학교 수요가 증가한 만큼 수업이 분야별로 다양했으면 한다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 학교마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해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늘봄학교 강사는 학교별로 필요한 방과 후 수업 수요에 맞춰 채용이 이뤄진다.
그동안 강사의 교육 전문성 부족, 정치적 편향성 등 자질 우려가 있던 만큼 대학의 연수와 인증서 발급이 프로그램 내실화나 신뢰도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사업은 주관대학인 목원대를 중심으로 건양대, 국립한밭대,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배재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충남대, 한남대, 한국침례신학대,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 등 14개 지역대학이 참여한다.
주관대학은 공통 역량 강화 강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연수 이수자 풀(pool) 통합 DB 구축·관리, 성과 관리 등을 담당한다.
각 참여대학은 전공별 특화 강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하고 운영·관리 한다. 또 연수 이수자 대학 인증 강사 자격 부여와 DB 관리, 대학 보유 교육 콘텐츠과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역사회 수요에 따른 프로그램 신규 개발·공동 기획 등을 추진한다.
목원대 라이즈 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목표 모집 인원은 100명 정도였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연수에 신청했다"라며 "내년에는 상·하반기로 나눠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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