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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중구노인상담봉사단(회장 권광순·이하 대봉단)은 5일 오전 11시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3층에서 임원 및 회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1월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
대봉단은 대전 중구청의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기획된 시니어 리더십 교육과정에서 2012년 건강한 노인이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돕는 '노노케어'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마치고 노인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실버들이 새롭고 유익한 정보 공유와 건강, 친목을 다지며 활동하는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상황 사무총장은 회장 인사말을 비롯해 회원 상호 인사 나누기를 진행했다. PPT를 이용한 강의 자료를 준비해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건강 생활과 우리나라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말하며 특히, 노인자살 원인은 노인의 외로움과 고립감, 배우자 사별, 경제적 어려움, 자녀와의 단절, 신체적 질환 등을 들어 설명했다.
권광순 대봉단 회장은 "다음 모임 때도 더 많은 회원 뵙기를 간절히 바란다. 앞으로의 대봉단 발전 계획은 회원들의 건강과 현시대에 발맞춘 정보화 공유 중심으로 회원 간 친목을 돈독히 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라며 회원 모두가 함께 뜻을 모으자고 했다. 또한, 권 회장은 "일거리를 찾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면서 "청소년 유해 환경 감시단으로 유흥 주점을 돌며 캠페인을 벌인다"고 요즘 근황을 예를 들어 소개했다.
그는 이어서 활동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이 고령이거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방문하고 안부 확인과 말벗, 생활 지원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고자 그동안 공부한 노인상담사 활동의 꿈은 내려놓을 수 없다고 했다.
인사 나누기 끝 순서로 나온 노경순(92) 자문위원장은 "저는 요새 92km로 달리고 있다. 제가 곰곰이 생각하니 자신이 건강하다고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요즘 갑자기 어지러워서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 집 식구도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움직이지 못해 한방 병원에 20여 일을 입원했다가 이제 주간보호센터로 겨우 나가고 있다"면서 "여러분들도 지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시간이다. 무언가 나름대로 자기 생활을 가질 수 있는 취미 생활을 하시기 바란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전자책이나 여러 가지 첨단적 방법을 알고자 노력한다. AI 시대가 온다고 그러니 몸은 비록 늙었지만, 신지식을 많이 머릿속에 넣어야 늦지 않는다"며 매일매일 젊게 살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봉단은 2026년 2월 정기총회를 예고하며 다시 만날 때는 변함없는 건강한 모습으로 손에 손잡고 즐겁게 참가하길 기대했다.
장창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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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