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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열린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 기념식'에서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바다의 바람' 등 환승 배경음악 후보곡을 연주하고 있다./부산교통공사 제공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8월 진행한 시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새로운 환승 배경음악 '바다의 바람'과 KNN 이해리 아나운서의 안내 음성을 적용하는 환승 안내방송 교체 작업을 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바다의 바람'은 국립부산국악원과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이정호 교수의 재능기부로 탄생한 창작 국악 곡이다. 청량한 바닷바람을 표현해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냈으며, 시민 투표에서 46%의 표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안내방송 전속 성우로는 시민 투표에서 49.4%의 가장 높은 선호를 얻은 KNN 이해리 아나운서가 위촉됐다. 공사는 지역민들에게 익숙하고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가 안내방송의 품질과 일관성을 높여 고객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는 새로운 음악과 음성 안내 적용 후 "경쾌한 리듬 덕분에 환승역을 바로 알 수 있다" "부산의 지역색을 잘 살렸다"는 긍정적 시민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음향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부산시민이 선택한 환승 음악을 통해 부산을 찾는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문화와 함께 도시철도를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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