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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한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산림녹지과가 최근 3년간 5건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액 합계는 14억3000만 원"이라며 "전체 품의금액 대비 낙찰률이 94%"라고 밝혔다.
의원은 "김해 업체가 밀양에 비슷한 시기에 협상에 의한 계약을 했다"며 "삼랑진 낙동 선셋 모험전망대를 2023년 12월 12일 계약하고 8일 만에 12월 20일 전체 계약금액 70%인 21억 원을 선급금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도래재 자연휴양림에서 8억5000만 원, 삼랑진 낙동 선셋 모험전망대에서 21억 원을 선급금으로 받아간다"고 지적했다.
의원은 "이 시기에 이자율이 굉장히 높을 때"라며 "밀양에 재원 없고 돈 없다 하는데 이걸 은행에 넣어놨더라면 이자가 얼마겠느냐"고 물었다.
의원은 "이 업체는 밀양에 있지도 않다"며 "결국 선급금을 주는 거는 돈을 빨리 줌으로써 지역경제에 낙수효과 선순환을 갖기 위해서 주는 건데 이 업체에 돈을 먼저 줬다"고 말했다.
의원은 "그냥 통장에 재어 놓고 있고 밀양 지역사회에 뿌려지는 낙수효과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의원은 "이 시기에 이 업체에 과도하게 협상에 의한 계약을 진행했고 계약하고 불과 7-8일 만에 거의 80-90% 되는 선급금을 지급하고 이후에 선급금 지급에 대해서 확인도 안 하고 이거 뭔가 의심스럽지 않느냐"고 물었다.
산림녹지과 담당자는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없도록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3년간 5건 계약했다.
한 업체가 4건을 가져갔다.
29억이 8일 만에 나갔지만, 확인은 없었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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