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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의원은 안정에 조선소가 들어온다고 지금 난리고 땅값이 들썩거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있는 땅도 못 팔고 조선소도 놀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덕포산단 때문에 어느 업체가 와서 동네를 한번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엄청나게 지금 동네 사람을 많이 울린 것이라며 동네 어른들이 덕포산단 온다고 하면 거의 안 믿는데 도에서 온다고 하면 한 번 회관에 모인다고 전했다.
모이면 어른들이 "당신 그 회사 재무제표 가와봐라"고 한다며 얼마나 시달렸으면 이러냐고 지적했다.
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없는 회사가 와서 매일 동네 어른들을 괴롭혔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덕포산단이 6월 마지막인데 경남도에서 또 할 것 아니냐며 주민 조롱 그만하시라고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원은 통영시 의회에서 말하고 도에 과장이 와서 설명하면 맨날 엉터리 PF 대출받을 업체 데리고 와서 설명한다고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네 어른들이 오죽하면 "너희 회사 재무제표 내고 공탁을 걸어라"고 말한다며 시에서 잘못하는 게 아니니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담당자는 알겠다고 답했다.
업체는 바뀌었지만 주민 괴롭힘은 반복됐다.
도에서 온다는 말에 모였다가 재무제표 요구로 끝났다.
능력 없는 회사가 주민을 울렸고 주민은 공탁을 배웠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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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