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세포고개 도로보상 지연 심화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세포고개 도로보상 지연 심화

80억 중 8억 집행, 36필지 중 5필지만 보상

  • 승인 2025-11-27 09:3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청 전경1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통영시 행감 톺아보기]경남 통영시 미수동 세포고개에서 선우조선소까지 도로 보상이 10% 진행에 그쳐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 의원은 세포고개에서 구 조선소 자리까지 향후 계획을 질의하며 보상 지연을 가장 큰 문제로 제시했다.



의원은 보상 지연으로 자산 활용이 막히고 기일조차 알 수 없어 주민들이 막연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담당자는 전체 사업비가 약 80억으로 보이며 보상 대상은 36필지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8억이 집행돼 5필지가 보상됐고 남은 금액은 약 72억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와 지난해에는 북신사거리와 용남, 중앙 구간 공사를 예산과 추경으로 정리했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담당자는 충무교회 구간은 2013년, 용남은 2017년, 북신사거리는 2020년에 인가가 나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선 세 구간 정리가 마무리되면 나머지 구간도 10% 사업비 투입을 바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원은 보상 주민 입장에서 문의가 없어도 먼저 설명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담당자는 예산 변동성이 커서 기한을 확답하기 어렵고 주민들은 확답을 요구하지만 현실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80억 사업은 시작됐으나 전체 흐름은 여전히 느리고 주민의 기다림은 길어지고 있다.

36필지 중 5필지는 보상이 끝났지만 남은 절차는 언제 진전될지 모른다.

세포고개의 시간은 흐르고 있지만 보상은 멈춰 있고 주민의 불안만 길게 늘어지고 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3.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