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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청 전경<제공=함안군> |
한 의원은 약 100억 규모 공사가 중단과 재개를 되풀이했고 업체와 현장 소장이 여러 차례 교체됐다고 지적했다.
의원은 마산부락 부목리 일대에서는 지하로 매설해야 할 관로가 노출된 채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모내기 시기 트랙터가 수시로 지나는 구간에서 관로 노출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의원은 현장 소장과 인부 간 갈등이 반복되고 주민이 싸움을 말리는 상황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하수관거는 지하 2~3m에서 이음 작업을 진행하므로 시공 오류가 발생하면 파악조차 어렵다는 점도 강조됐다.
감리와 감독이 있음에도 공사가 여러 번 중단되는 이유를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산림녹지과 담당자는 현장 대리인이 하수관로 사업 경험이 없어 감리와 업무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현장 대리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있었고 감리 승인 거부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장 대리인은 네 차례 변경됐으나 공정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담당자는 시공사 대표와 감리 대표를 지난주 회의에 불러 6월 10일까지 직원 배치를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사는 매번 재개를 약속받았지만 진행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는 질의가 이어졌다.
100억 공사는 멈췄고 관로는 드러났으며 주민의 일상은 불안 위에 놓여 있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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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