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 인사 시스템 전면적 쇄신 촉구

  • 전국
  • 수도권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 인사 시스템 전면적 쇄신 촉구

24~25년 전체 신규 임용자 87% 대기
서구 인사 시스템 ‘총체적 난국’ 질타

  • 승인 2025-11-27 12:5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 심각한 구조적 문제 비판)
인천시 서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청라1·2동)이 26일 열린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구청의 기형적인 인력 운용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이 총무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2025년 신규 임용자 129명 중 무려 113명이 현재 임용대기 상태인 것으로 니타났다. 전체 신규 임용자의 87%가 현장에 투입되지 못한 채 대기만 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감사에서 김 위원장은 "일선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환경 부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아우성인데, 총무과는 100명이 넘는 인력을 대기만 시키고 있다"며 "이는 수요조사, 정원관리, 배치기준이 모두 작동하지 않는 서구 인사 시스템의 '총체적 난국'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직렬 불균형'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구청의 2024~2025년 임용 과정에서 전산·환경·건축·보건·사회복지 등 현장 필수 전문직의 신규 임용은 사실상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정직은 70명 이상 대규모 인원을 채용했으나 이 중 절반 이상이 임용대기 상태로 남아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 당장 필요한 전문 직렬은 한 명도 안 뽑고, 특정 직렬만 과다 충원해 대기시키는 기형적 구조가 인력난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향후 예상되는 '대규모 퇴직'에 대한 대비책 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총무과 자료에 따르면 2025~2028년 사이 총 107명의 공무원이 퇴직할 예정이나, 이에 대비한 구체적인 중기 인력수급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다.

김 위원장은 "퇴직 예정자가 사회복지(8명), 간호(5명), 환경(4명), 운전(5명) 등 대민 서비스와 직결된 현장 직렬에 집중되어 있어 업무 공백 위험이 매우 크다"며 "그럼에도 서구청은 전통적으로 퇴직이 집중되는 3~5월과 신규 임용자가 배치되는 9~11월 사이의 '6개월 업무 공백' 문제를 알면서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지금의 인사 난맥상은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문제"라며 "서구청은 즉각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급한 불을 끄고, 데이터에 기반한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3. 충남도, 서천 장항 국립휴양공원 지정 본격 추진
  4. "손으로 표현하는 우리만의 DREAM!"
  5.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자 8명,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팀 분석 '세계 최상 2% 등재'
  1. 국내 첫 수산식품수출단지, 목포에 들어선다
  2. 인니서 K-푸드 홍보… 할랄시장 공략 속도
  3. 국민의힘 대전시당,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앞장
  4. 대전사랑메세나, 박남구 회장과 함께 따뜻한 나눔 실천
  5. 국립대전현충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보훈 예우·정원 관리 협력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