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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6%(26.04포인트) 상승한 3986.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순환 매수세가 몰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주가가 뛰기도 했다. 한국은행의 이날 기준 금리 동결 발표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장중 400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이날 외국인은 1486억 원을, 기관 투자자는 4343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108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4포인트(0.31%) 오른 880.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78.04~884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이날 1788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6억 원, 427억 원을 순매도했다.
충청권 상장기업이 상당수 분포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 주는 이날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68%), 알테오젠(+0.58%)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펩트론(-3.45%), 리가켐바이오(-2.64%), 에코프로비엠(-2%), 에코프로(-1.92%)의 주가는 약세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46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1500원대를 위협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로 인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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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