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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민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준공식./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28일 동래구 수민어울공원에서 '수민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상습적인 집중호우 피해에 시달려 온 동래구 수민동 일원의 재해 예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유입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도시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수민지구 사업은 2009년, 2014년, 2017년 등 반복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던 수민 지구의 오랜 염원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이 사업은 2019년 9월 행정안전부 신규지구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476억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10월 31일에 준공을 마쳤다.
이 시설은 시 최대 규모인 3만 5천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시는 그간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으로 분류되었던 동래구 수민동 일원의 침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하에 설치된 우수저류시설의 상부 공간에는 향후 7132㎡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 침수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부족한 도시 녹지를 확충해 주민들에게 휴식·문화·체육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반복된 침수로부터 지역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시설 상부 공간에는 향후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과 소통의 장이 될 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수민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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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