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소년 청년재단, 2025년 성남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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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소년 청년재단, 2025년 성남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성남시 청소년 관계·활동·진로 등 전반적 현황 확인

  • 승인 2025-11-30 01:3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성남시 청소년 청년재단 전경
성남시 청소년 청년재단(대표이사 양경석)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총 6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2025년 성남시청소년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성남시 청소년의 생활·정서·관계·사회참여 전반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3.7%이다.

■ 가족·친구 관계 만족도는 높지만, 미래·외모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조사 결과, 일상생활만족도는 8.15점(10점 만점)으로 전국 청소년실태조사(7.46점)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족(8.8점)과 친구관계(8.4점)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나의 미래(7.3점)와 나의 외모(7.1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 수면 부족·스트레스·위험 신호 다수...상담 접근성은 낮아

건강 관련 문항에서는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40.8%, 특히 고등학생은 61.1%에 달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면 부족이 심화됐다.

최근 1년간의 경험을 보면,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91.8%)는 긍정적이었으나, 일상 스트레스(75.9%), SNS 스트레스(24.6%), 가출 생각(19.3%), 자살 생각(10.9%)등 정서적 위험 신호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와의 상담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1.9%에 불과해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 회복탄력성은 전국보다 높지만,여학생·고등학생은 취약

정신건강 대응지표인 회복탄력성(역경과 시련 등 심리·정서 문제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은 평균 2.79점(4점 만점)으로 전국 평균(2.56점)보다는 높았으나, 여학생과 고등학생일수록 낮은 회복탄력성을 보였다. 이는 학업과 심리적 부담 증가 등에 따른 취약 가능성을 시사한다.

■ 부모와의 대화는'양극화'...고등학생은 부모와의 시간 크게 감소

부모와의 대화 및 활동에서'거의 하지않았다'고 응답한 영역은 정치·사회 대화(44.1%), 나의 고민(37.9%), 문화 관련(26.6%)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하루 2시간 이상 함께 보낸다는 응답은 아버지 47.9%, 어머니 66.9%로 높았으나, 반대로 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도 아버지 27.4%, 어머니 15.9%로 대화시간의 양극화가 확인되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2시간 이상 함께 보낸다는 비율이 아버지 32.9%, 어머니 45.7%로 초등학생, 중학생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 방과후 돌봄 공백 12.8%...경제적 부담은'고등학교 졸업까지'가장 높아

청소년 12.8%가 매일 방과후 돌봄 공백을 경험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초등학생 응답자 중 13.8%로 돌봄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부모의 경제적 부담인식과 관련해서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한다'가 56.8%로 대학교 졸업때까지(9.9%), 취업할 때까지 (3.8%), 결혼할 때까지(4.8%)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 가족·친구→학교→사회로 갈수록 존중 경험 낮아져

존중 경험은 가족(93.6%)과 친구(90.9%)에게는 매우 높았으나, 학교(84.7%), 사회(65.1%)로부터의 존중은 낮아지는 패턴이 나타났다.

또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존중 받는다'는 응답이 감소했다.

■ 사회참여 필요성은 높지만,실제 참여는 낮아'참여 격차'확인

교칙·정책 제안 등 청소년 관련 문제에 의견을 내는 것(78.4%), 국가?지자체 정책 제안(71.5%), 사회문제 참여(75.1%)에서 필요성은 각각 70%이상으로 높았으나, 실제 참여율은 매우 낮아 참여 동기와 행동 간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결혼·출산은'개인 선택'...다문화 수용성은 매우 높아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46.6%), 결혼해도 아이는 꼭 필요하지 않다(66.2%) 등 결혼과 출산을 선택으로 보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나와 다른 인종이나 민족에 속하는 또래를 친구로 사귈 수 있다'는 응답이 91%로 다문화 수용성은 매우 높게 확인되었다.

■ 사회 전반의 공정·신뢰·부정부패에 대한 평가는 낮아

청소년들의 사회관에서는 인권 존중(79.4%), 다양성 인정(75.5%) 등은 높았으나, 공정성(55.9%), 신뢰(54.3%), 부정부패(41.9%) 등 사회적 신뢰 관련 문항에서는 낮은 신뢰를 나타냈다.

■ 청소년이 가장 염려하는 문제는'환경·미래'...전쟁·범죄가 뒤이어

청소년이 가장 염려하는 문제는 지구의 미래와 환경(41%), 세계정치 불안정 및 전쟁(19.2%), 범죄와 폭력(13.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사교육 88.6%...체험활동은 문화예술·직업체험 선호 높아

사교육 경험은 88.6%로 매우 높았고, 체험활동은 건강?보건(85.5%), 문화예술(80.7%), 직업체험(70.2%)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희망하는 활동은 문화예술(26.4%), 직업체험(19.7%), 모험개척(14%)활동의 참여를 원했다.

■ 진로성숙도 '결정 의지는 높지만,경험은 부족'...경험 기반 탐색 필요

진로선택이나 진로계획에서의 준비 정도인 진로성숙도에서는 평균2.95점(4점 만점)이며'하고싶은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응답은 3.3점으로 매우 높았으나,'관심 직업 종사자를 만나본 경험'은 2.2점으로 낮아 결정하려는 의지와 실제 경험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희망을 정한 비율은 57.1%였고, 초등학생(68.4%)에 비해 고등학생(49.1%)은 크게 낮아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직업의 선택 기준은 자신의 능력(40.5%)과 적성(21.6%)이 가장 높았으며, 경제적 수입(14%), 안정성(9.4%) 등이 뒤를 이었다.

■ 재단,관계 회복·정서 지원·참여 확대 중심으로 지원 강화 예정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높은 일상 만족도와 풍부한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하되, 청소년이 경험하는 관계 감소, 정서적 취약, 진로 불안, 신뢰 저하 등 취약 지점을 보완하는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공정성과 존중을 체감할 수 있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마음건강 프로그램과 상담실 운영 및 학년·생애단계별 맞춤형 진로직업체험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청소년 지원을 위한 학교·지역사회·전문기관이 연계된 통합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경석 대표이사는 "청소년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자신의 미래와 사회에 대해 더 큰 신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실태조사 결과를 향후 청소년 정책수립과 사업 설계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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