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저장 등 농산물 상품화 전 과정을 수행하는 복합 시설로, 규모화된 유통·물류 체계를 구축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산지 조직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복합 기능을 갖춘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대규모 사업비 투자가 필수적이므로 국비 확보가 핵심과제이다.
이에 도는 올해 2월부터 신규 사업자 발굴과 선정심사 대응 등 공모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7개소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162억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전국 배정액 365억원 중 44%에 해당하며 이는 다른 시도에 비해 압도적인 실적이다.
특히, 경북도는 사업 심의 과정에서 초대형 산불 피해로 인한 어려움과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적극 설명하며 농식품부의 공감과 지원을 끌어내는 데 힘썼다.
그 결과, 산불 피해 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지방재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3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예산 대비 31% 증액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설을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선별·포장 등 주요 기능을 자동화하고 디지털 기반 정보관리로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한 단계 고도화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에는 133개소의 산지유통센터가 운영 중이며,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유통시설의 스마트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주산지 중심의 농산물유통센터 확충을 통해 조직화·규모화된 산지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조직의 전문화를 통해 농가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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