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전 경로당 디지털 연결…'스마트 경로당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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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전 경로당 디지털 연결…'스마트 경로당 시대' 개막

어르신 맞춤형 화상교육·정보 제공…지역 최초 규모의 통합 플랫폼 구축

  • 승인 2025-11-30 09:2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 (3)
단양군는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을 열고 어르신들의 스마트 생활을 본격 출발 한다.
단양군이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스마트 경로당' 체계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사업을 통해 160개 경로당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공간으로 전환되며, 지역 어르신 복지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개통식은 지난 27일 단양군체육관 북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경로당 회원 등 약 1,700명이 참석해 새로운 복지 플랫폼의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장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 소개와 축사에 이어, 개통을 기념하는 세리머니와 온라인 시연이 이어졌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행사장과 각 경로당을 직접 잇는 양방향 영상 연결이었다. 경로당 어르신들이 화면을 통해 행사장과 소통하며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해, 스마트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스마트 경로당은 군청에 마련된 스마트 스튜디오와 각 경로당을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노래교실, 건강체조, 뇌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여가 콘텐츠를 비대면으로 듣지만, 기존 대면 교육처럼 즉각적인 질문과 반응이 가능하다.

보도 1)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 (4)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에 참석한 단양군 어르신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또한 경로당 TV에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농업 정보, 군정 소식, 지역 행사 일정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산불·집중호우·낙뢰 등 재난 발생 시 즉각적으로 안내 문구가 표시돼 고령층의 위기 대응 능력도 강화된다.

군은 스마트 경로당을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학습·소통·건강관리가 모두 가능한 '디지털 복지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로당 중심의 마을 커뮤니티 활동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스마트 기술이 단양군 어르신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스마트 경로당이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복지 인프라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스마트 경로당을 기반으로 비대면 평생교육, 건강관리 지원,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디지털 소외 없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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