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농업 인력 구조 개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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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농업 인력 구조 개선 본격화

올해 1000명 유치, 외국인 근로자 확대부터 지역 인력 연계까지 병행, 농업 인력난 구조적 대응 나서

  • 승인 2026-02-07 14:59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외국인근로자
청양군이 2025년 청남면에 조성한 외국인 농업근로자기숙사 모습(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공공형 근로 모델을 결합한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6일 군에 따르면 군내 농업인 고령화 비율은 62.7%에 달하며, 여성 농업인 비중도 47.2%에 이르는 등 노동력 구조가 취약하다. 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계절근로자 1000명 유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 농작업 지원단 운영 등을 중심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는 2022년 라오스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꾸준히 확대했다. 2022년 65명에 그쳤던 유치 인원은 2025년 745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상반기 781명에 이어 하반기 추가 유치를 통해 1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가에 일일 단위로 연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안착하고 있다. 숙식 부담을 줄이고 인건비 상승을 완화하면서 중·소농가의 인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당하고 있다.

충남 최초로 조성한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외국인 인력 관리의 핵심 기반이다. 정산농협과의 위수탁 운영을 통해 근로자의 생활 관리부터 농가 배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인 청남면에 조성해 접근성도 높였다. 2025년 기숙사를 이용한 공공형 근로자 30명은 7개월간 1771농가의 4926건의 작업을 지원했다.

군은 올해 공공형 근로자 규모를 34명으로 늘리고 입국 시기를 2~3월로 앞당겨 영농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인력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숙사 이용료도 월 25만 원으로 인하해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마련한다.

지역 내 인력을 활용한 농작업 지원도 병행한다. 청양·정산·화성농협 중개센터를 통해 고령·영세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작업비를 지원하고 일손 중개 시 교통비와 간식비를 제공해 농가 부담을 낮춘다.

김돈곤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공공형 모델을 통해 농가는 일손 걱정 없이 영농에 집중하고 근로자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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