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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성 공주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죽당리 억새밭을 축산농가를 위한 대체 조사료 활용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주시의회 제공) |
이 의원은 죽당리 일대 억새가 조단백질 3~6%, 가소화영양소총량(TDN) 또한 볏짚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돼 충분히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억새는 인위적 조성이 아닌 자연군락지로 유지되고 있어 관리 비용이 적고 생태적 훼손 위험도 낮다"며 "활용한다면 사료비 절감과 자원순환 정책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죽당리 억새밭은 매년 제초 방식으로 일부가 제거되고 있으나 활용 체계가 없어 상당 부분이 그대로 방치되거나 폐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성 의원은 이를 "공주시가 가진 자원으로서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음에도 행정적 관심과 검토 부족으로 실효성이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다만 억새의 조사료 활용 한계도 함께 제시됐다. 수확 비용이 일반 볏짚 대비 약 20%가량 높으며, 출수 시기가 지나면 단백질 함량과 소화율이 떨어지는 점, 리그닌과 규산 성분으로 인해 농기계 칼날 마모가 빨라지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언급됐다. 이에 대해 그는 농업기술센터와 축산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증 시범사업 추진을 제안하며 "억새 단독 급여가 아닌 혼합 조사료(TMR) 방식으로 공급하면 기호성과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고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드럼형 예취기와 텅스텐 강화 칼날 도입, 공동장비 운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확 효율을 높이고 장비 유지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절단 길이를 5~7㎝로 조정하고 수확 시기를 9월 초에서 10월 초로 제한하면 저장성과 사료 품질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죽당리 억새밭이 약 15만 평 규모로 조사됐으며, 경관 구역과 습지 등을 제외하더라도 약 9만~10만 평은 조사료 생산이 가능한 면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한 시범사업 수준을 넘어 공주시 조사료 자립도 향상과 농가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충분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일부 부서의 소극적 검토 태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관련 부서에 사전 검토를 요청했으나 국가하천부지라는 이유로 "활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히며, "동일 지역에 지방정원 조성 협의가 이미 진행된 사례가 있는데도 명확한 검토 없이 불가 입장을 전달한 것은 아쉽다"며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반면 농업기술센터와 축산 관련 부서는 실무적 의견 제시와 대응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발언의 마지막에서 "억새는 조사료 활용 외에도 퇴비 첨가제, 경사지 침식 방지재, 생태복원 소재, 바이오펠릿·바이오차 등으로도 확장 가능한 잠재 자원"이라며 "버려지는 자원을 공공자원으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농정이 미래 공주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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