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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한 공주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고마열차의 시내구간 운행과 공주시 맛집 인증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공주시의회 제공) |
김 의원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마열차가 시내로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현재 행정에서는 교통체증과 열차 운행 지연을 이유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마열차 최고 속도는 시속 20km로, 공산성에서 시청까지 2km 거리는 단순 계산으로 6분이면 충분하며, 중간 정차를 감안해도 10분 이내 운행이 가능하다"며 "관광객들은 오히려 천천히 이동하며 도시를 보는 것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주시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 밀집도를 언급하며 "공산성을 중심으로 성당, 옛 극장, 감영터, 제민천 등 다양한 역사·문화 시설이 도보 30분 권역에 모여 있는 도시는 거의 없다"며 "고마열차 도심 운행이 관광객 동선 확장과 상권 활성화의 직접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출발지를 현 공산성 인근이 아닌 시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시청 부지는 주차 여건이 넉넉하고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이 차량을 세우고 열차로 이동하는 방식이 가능하다"며 "따로 공산성 앞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지 않아도 관광 수요 대응이 가능하며, 고마열차 차량 1대 증차만으로도 충분히 운영 체계가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주시가 운영 중인 '으뜸맛집' 선정 기준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현재 맛집 평가 기준은 맛 50%와 위생·친절 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보니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도 쉽게 선정된다"며 "올해 선정된 70곳 중 약 15곳은 개업 5년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관광객들에게 새로 생긴 카페나 디저트 가게를 추천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며 "시장 한 구석에서 30년 넘게 같은 음식을 팔아온 식당이야말로 공주의 역사이며 그것이 공주의 맛"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간 운영 식당 가점 부여 ▲읍면별 대표 노포(老鋪) 1~2곳 의무 포함 등을 개선 기준으로 제안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관광객은 때로는 약간의 불편함도 여행의 매력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하며 "공주가 스스로 '오래된 도시'라고 말한다면, 정책 역시 공주의 정체성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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