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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근 단양군수(우측세번째)가 ‘겨울철 자연재난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
단양군은 최근 개최한 '겨울철 자연재난 상황판단회의'에서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로관리와 재난 대응의 기본 방향을 사전 준비 강화, 즉각적인 제설·제빙, 선 제설 후 통행 확보로 재정립했다.
특히 기상특보가 예고되면 곧바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 인력과 장비를 먼저 배치해 안전 확보에 나선다.
한파 취약계층과 대중교통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군은 지역 내 한파쉼터 124곳, 응급대피소 1곳을 운영해 급격한 기온 하락 시 주민들이 신속히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열의자 45곳, 방풍설비가 갖춰진 버스승강장 46곳을 설치해 주민들이 추위를 피하며 안전하게 이동을 기다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한시적으로 '한파대응 T/F팀'을 운영해 기상특보 단계에 따라 업무 체계를 즉각 조정하며 군민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제설 체계는 '명확한 책임구간 설정'과 '선제적 현장 조치'가 핵심이다.
군은 도로관리청별 책임 구분을 분명히 하고, 적설량과 긴급 정도에 따라 구간 간 연계 제설을 실시해 공백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제설 전담 인력 15명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강설 예보가 발표되는 즉시 제설 장비와 자재를 결빙 우려 지역에 사전 배치한다. 강설이 시작되면 지체 없이 출동해 제설·제빙·염화칼슘 및 소금 살포를 병행해 도로 결빙을 차단한다.
제설 장비는 15톤 덤프트럭을 포함한 주요 장비의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염화칼슘·제설용 소금도 충분히 비축해 도로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제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간선도로와 시내 1차 개통 구간을 우선 확보해 출퇴근 및 응급 차량이 지체 없이 이동하도록 하고, 단양·매포 도심에는 중·소형 장비를 배치해 상시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1톤 임차 트럭을 투입해 산악지대와 지역 내 취약 구간까지 촘촘히 제설을 펼쳐, 눈으로 인해 고립되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 같은 대응체계가 겨울철 안전 확보뿐 아니라 관광객 접근성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겨울철 제설은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과감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겨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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