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배움에도 끝은 있다" 단양야간학교, 25번째 졸업생 배출

  • 충청
  • 충북

"늦은 배움에도 끝은 있다" 단양야간학교, 25번째 졸업생 배출

검정고시 합격생 8명 탄생…배움의 공백 메우는 지역 평생교육의 산실

  • 승인 2025-12-01 09:24
  • 수정 2025-12-01 10:0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수시) 제25회 단양야간학교 졸업식(2)
단양야간학교가 11월 27일 스물다섯 번째 졸업식을 맞은 가운데 김문군 군수 등 각계의 축하가 이어졌다. (단양야간학교 제공)
배움의 길을 다시 걷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쉼 없이 희망을 건네온 단양야간학교가 11월 27일, 통합교실에서 제25회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장은 오랜 시간 공부를 이어온 학생들과 이들을 응원해 온 가족, 교사, 지역 인사들로 가득 채워졌다.

올해 졸업생 8명은 2025년 1·2차 검정고시에서 합격의 성과를 거두고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의장, 오영탁 충청북도의원 등 지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만학도들의 도전을 축하했다.



고등과정 합격으로 졸업장을 받은 63세 이 모씨는 "생업과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의 격려와 함께 공부한 동료들의 열정이 큰 힘이 됐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2000년 개교 이후 단양야간학교는 한결같이 지역의 평생학습을 책임져 왔다. 한글 미해독자 교육부터 초·중·고 검정고시 준비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며 많은 주민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열어 주었다. 그 결과 올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201명에 달해, 단양 지역 문해 교육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학교 운영은 20여 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의 헌신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배움을 이어가고자 하는 학생 모집도 상시로 진행된다. 이상곤 교장은 "배움은 늦은 나이에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용기를 내 단양야간학교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극 3특 전략에 라이즈 초광역 개편하는데 지역은 '논의 無'…"선제 기획 필요"
  2. 오용준 한밭대 총장 “기업 상주형 첨단전략 거점 과기대 필요"
  3. "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해야"…대전 자치구 '수급 안정'
  4. 대전 학교 급식 다시 파업… 직종교섭 난항으로 26~27일 경고파업
  5. 대전 안전공업 참사 첫 발인 엄수… 희생자 장례 절차 본격화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책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격돌
  2. 대전충남경총 제45회 정기총회… 지역경제 발전 공로 7명 표창
  3. 세종시 '엘리트 선수' 라인업 보강… 올해 전력 강화
  4. [중도일보 독자권익위 3월 정례회] 행정통합·산단화재·지역의사제 등 논의
  5. [사설] 수도권 '쓰레기 대란', 비수도권도 남 일 아니다

헤드라인 뉴스


“1시 58분에 마지막 통화”… 구조 공백 밝혀지나

“1시 58분에 마지막 통화”… 구조 공백 밝혀지나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던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일부 희생자가 그 이후에도 한동안 생존해 있었던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확보에 나선 119 신고기록과 통화내역이 당시 구조 공백을 밝힐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대전경찰청은 26일 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을 복원하기 위해 피해자별 통화내역과 119 신고기록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이후 현장 안팎에서 오간 통화와 신고 시점을 대조해 피해자들의 생존 시간과 구조 요청 경위, 대피 상황 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유가족 측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

[재산공개] 이장우 대전시장 29억…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마이너스 3억
[재산공개] 이장우 대전시장 29억…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마이너스 3억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를 제외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3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권 시도의장 4명 중에는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대전 5개 구청장 중에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 재산현황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가운데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억 6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93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한화 이글스, 28일 대전서 2026 KBO리그 첫 승 노린다
한화 이글스, 28일 대전서 2026 KBO리그 첫 승 노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6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한화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용병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낙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에르난데스는 우완 스리쿼터 유형으로 최고 156㎞, 평균 150㎞ 이상의 구속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50의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이닝당 출루 허용(WHIP·0.90)과 피안타율(0.167) 등의 세부 지표는 준수하는 평가를 받는다. 키움은 지난 시즌 8승 4패, 평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 서산 석유비축기지 시찰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산 석유비축기지 시찰하는 이재명 대통령

  • 천안함 46용사 묘역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천안함 46용사 묘역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