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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춘란 화장품'올루<제공=합천군> |
군은 자생 난초의 원예화를 기반으로 지역 농가 참여와 민관 협업을 결합해 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합천춘란은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봄을 알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보춘화다.
군은 난초의 상징성과 품격을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재배 기반을 정비하고 생산 농가를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상반기 출시한 선물용 합천춘란 500화분이 완판되며 상품성 검증을 마쳤다.
현재 군 지원 재배농가 48개소와 난실·관련 업소 100여 곳, 종사자 300여 명이 참여하는 난 산업 구조가 형성돼 있다.
올해 준공된 '합천춘란 융복합 유통플랫폼'은 지역 화훼 유통 생태계를 이끄는 거점 역할을 한다.
전시·포장·유통·판매 기능을 한 곳에 구성해 생산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합천유통을 중심으로 개방형 유통 체계도 마련했다.
합천도예협회와 협업한 캐릭터 화분 출시로 상품 다양성도 확대하고 있다.
합천군은 명절 직거래장터와 지역 축제 홍보부스를 활용해 합천춘란 인지도를 높여 왔다.
앞으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록, 지역 화원과의 협약, 진주·창원 등 도내 화원 입점 확대를 통해 판매 기반을 넓힌다.
군은 전국 단위 반려식물 시장 진출도 목표로 삼고 있다.
군은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유통·판매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생산자와 유통업계는 생산?도매?소매 연계 협력체계 강화, 합천유통 상설 전시·판매공간 운영, 관내 화원을 중심으로 한 우선판매 기반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동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합천춘란이 반려성과 치유 가치를 지닌 지역 특산자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강조했다.
군은 합천춘란 산업의 전국 확산을 위한 단계별 유통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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