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가장 많이 입는 옷 반영" 부산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무상 지원

  • 전국
  • 부산/영남

"학생이 가장 많이 입는 옷 반영" 부산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무상 지원

저소득층서 전 학생으로 확대
강철호 의원 요구로 예산 최종 반영
실질적 교육복지 실현 의미 커

  • 승인 2025-12-02 11:3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112001001846100079061
강철호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 전원이 내년부터 체육복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되며, 이는 실질적인 교육복지 실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철호 의원은 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체육복을 지원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저소득층 학생에게만 한정됐던 체육복 지원을 전 중학교 신입생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교육위원회는 이미 2022년 7월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를 개정해 중학생 체육복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지만, 교육청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저소득층 학생에게만 지원해 왔다.

현장에서는 학생 편의와 자율성을 이유로 교복 의무 착용을 폐지 또는 완화하는 학교가 늘면서 체육복 착용 비율이 교복보다 현저히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현장 요구에 따라 강철호 의원은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중학생 체육복 지원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26년 본예산에 중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체육복 지원 예산이 최종 반영됐으며, 지난 1일 교육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사업 시행으로 지원 대상은 2025년 저소득층 1706명에서 2026년에는 2만 5700명 전체 신입생으로 확대되며, 예산 규모는 약 17억 9900만 원이다.

강철호 부산시의원은 "학생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입는 옷이 체육복이라는 사실을 반영한 예산"이라며 "교육복지의 실효성을 높이고 학생·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4.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5.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3.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4.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5.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헤드라인 뉴스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한 곳씩 조성했다고 홍보해 온 반려동물놀이터가 실제 이용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선 고객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예약제가 발목을 잡았고, 대부분이 야외 공간에 그쳐 날씨와 계절적 변수를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개장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홍보·프로그램 운영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일 취재에 따르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자 수가 평일 평균 10명 미만, 주말 역시 10명 대에서 100명대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