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 정치/행정
  • 대전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李시장 확대간부회의서 정부예산 관련 언급 주목
트램 1800억 원 반영… 부족금액 추가 확보 기대
수년간 고배 마신 웹툰 IP 클럽스터사업도 포함돼

  • 승인 2025-12-02 16:55
  • 신문게재 2025-12-03 1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5090101000144500003281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및 당내 관계자 등을 통해 미리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업별 예산 윤곽은 여야가 정부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직후 드러날 전망이다.

우선 대전의 핵심 현안인 트램 사업이 숨통을 틀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비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800억 원이 반영됐는데, 이는 대전시가 계획한 총사업비 3846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지방비 1200억 원이 더 투입되지만, 여전히 846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트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 부족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될지 관심이 쏠린다.

수년간 국비 반영에 번번이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들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전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이 그렇다.

지속적인 재정난을 겪어온 이 병원은 인건비와 운영비로 올해 92억 원을 편성했지만 최근 3년 평균 매년 약 35억 원의 운영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대전시가 정부 예산안에 운영비 51억 원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이후 최소 운영비 수준인 28억 5000만 원을 2차 추경에 담으려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29억 6000만 원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관계 부처와의 협의에서 예산 지원이 긍정적으로 검토되면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상황이 나아지는 분위기다.

2024년과 2025년 예산안에 모두 반영 요청을 했으나 두 차례나 무산됐고, 올해 역시 정부 예산안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재정 확보가 지연되면서 행정 절차와 내년 착공 계획까지 차질이 우려됐지만, 최근 설계비 15억 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정부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예산 확보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대전시가 추가로 요청한 금액이 어느 수준까지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행정당국은 금액 조정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액 반영될지, 일부만 지원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그간 국비 확보가 어려웠던 사업들이 검토 대상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최대한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2. 서산 사과농업 '스마트 전환' 본격화, 48억 투입해 미래형 과수원 만든다
  3.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4. 음성군, '2026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 12일 개장
  5. 반복되는 대전 산업현장 추락사...현장 안전관리 '경고등'
  1. 대전중수청 이전 이제부터가 관건… 내년 ‘신청사 예산’ 확보해야
  2.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3. KAIST 배충식 신임총장 "과학기술 심장에서 국가 균형 성장의 핵심 역할"
  4. 생명공학연구원, 질병저항성 유전자변형 고교생 토론대회 성료
  5. 충청권 응급환자 대전·천안 중심으로 이송체계 정립중…8월중 확립

헤드라인 뉴스


[기획]"지역 무대 서는 건 꿈도 못꿔" 원정공연 떠나는 예술 꿈나무들

[기획]"지역 무대 서는 건 꿈도 못꿔" 원정공연 떠나는 예술 꿈나무들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가 11일 민선 8기 시절 신교통수단으로 검토됐으나 수입대행사 납품 문제에 발목 잡힌 3칸 굴절버스 도입을 백지화 했다. 허태정 시장이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업체 계약 해지를 절차를 밟기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결정한 이유는 시범사업을 위해 업체에 선급금 72억이 지급 됐지만, 계약한 3대 중 2대가 기한 내 납품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1대 역시 차량 소유권 이전 문제에 운행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계약 해지와 예산 손실 규모,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라"..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어린 아이부터 성인 그리고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인사들까지 모두가 인서울(In-Seoul)을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 공화국의 철옹성은 이재명 정부 들어 조금씩 허물어질 수 있을 것인가. 빛바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지방분권 가치가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모토 아래 새로이 발현될 수 있을까.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과 청와대를 벗어난 집무 약속이 드라마틱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그간의 과정과 흐름, 대통령 발언들을 놓고 보면, 새로운 시대의 도래란 희망을 갖게 한다. 이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