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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 공동체 한마당 행사 장면(사진 부여군 제공) |
올해 행사는 '모두같이, 가치부여 함께여는 공동체한마당'을 슬로건으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려졌다. 행사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공동체 한마당은 마을 단위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부여·규암 지역의 젊은 부부 세대와 아이들이 다양한 마을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내가 사는 마을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은 "주말에 마을에서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소통하며 도농 교류 및 체류형 생활 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축제의 첫 무대는 옥산면 청소년 공연단이 열었고, 이어 마을 사업을 통해 결성된 동아리 공연팀, 주민위원회 트로트 장구 공연단, 청년 트로트 가수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한편 어린이들을 위한 별도 놀이 공간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것은 18개 마을이 참여한 체험·판매 부스였다. 각 마을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판매하고, 전통 공예·농촌 체험 등 마을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마을에서 어떤 경험이 가능한지'에 대한 군민 이해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행사장에는 부여군이 추진 중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협약(서부생활권) ▲농촌공간 재구조화 ▲농촌 공간계획 등 주요 농촌 정책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주민들은 정책 추진 방향을 직접 확인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의 농촌발전 성과는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며, "공동체 한마당이 세대 간 화합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이 되어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마을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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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