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시정연설서 2026년도 예산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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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시정연설서 2026년도 예산안 발표

  • 승인 2025-12-03 16:0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하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이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하남시는 2026년도 예산안 1조 450억원을 편성하고,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완성형 자족도시로 도약할 분기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년 대비 올해 예산이 12.16% 감소한 것을 두고 이현재 시장은 "관행적 지출을 줄이고 미래 성장구조 강화에 집중했다"며 "지난 3년간 행정혁신·교통·기업유치·교육 등 핵심 분야에서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2년 연속 수상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였고, 교통 분야에서는 선동(수석)대교 비직결 관철,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북측 이전 확정, 9호선 급행·일반 병행 운행 기반 반영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다.

또한 연세하남병원 착공과 12개 기업 유치, 약 8,179억원 규모의 투자 성과를 기록해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서울 주요 10개 대학 및 의학계열 합격자가 48% 증가하며 교육도시 경쟁력을 높였다. 다만 GRDP가 여전히 낮아 산업·일자리·세입 기반 취약성이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시는 내년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설치,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초등학생 입학지원금(10만원), 위례·감일 통학순환버스 운영, 보훈명예수당 인상(17→20만원) 등을 추진한다. 캠프콜번·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교산신도시 개발도 본격화해 자족경제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는 56억원이 편성됐으며, 지역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 상인회 마케팅 지원, 일자리센터 운영, 여성·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강화된다. 5성급 글로벌 호텔 유치도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교육·복지 분야는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장기 투자"로 규정했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초등 입학지원금 첫 지급, 고3 석식비 지원 확대, 통학순환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고,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어린이회관 건립도 속도를 낸다. 출산·산후조리·난임 지원 108억원, 어르신 일자리 118억원, 교통비 지원 등 전 세대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도 확대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워터스크린(20억원)을 시작으로 관광동선을 구축하고,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를 국제경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상미디어센터 설치, 학교시설 개방 확대, 위례복합체육시설 2026년 4월 준공 등 생활체육 기반도 강화된다.

교통 인프라는 '사통팔달 도시' 완성을 목표로 한다. 선동대교는 왕복 4차로 비직결 방식으로 조정했고, 신덕풍역 이전 확정, 9호선 급행·일반 병행 기반 확보 등 주요 사업이 성과를 냈다. 감일·미사·위례 광역교통대책(24억원), 마을·시내버스 지원(193억원), 황산사거리 개선 용역도 추진된다.

도시개발은 캠프콜번·K-컬처 복합콤플렉스·교산신도시가 축을 이루게 된다. 캠프콜번은 GB 해제 규정 완화로 사업성이 개선돼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고, 교산신도시는 첨단기업 유치 및 공공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창우동 개발도 기본구상에 들어갔다.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전선 지중화 및 용도지역 재검토도 병행한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은 이제 스스로 성장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5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성과로 증명하고 숫자로 확인되는 변화를 만들겠다. 2026년 예산안이 하남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발판이 되도록 시민과 시의회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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