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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김해국제공항 내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를 신설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역 공항 최초로 올해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긴급여권 발급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는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할 경우, 긴급여권 발급을 위해 부산시청이나 강서구청까지 이동해야 하는 시간적·비용적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해 이용객 증가 추세, 지역 공항 특성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필요성을 적극 전달했다.
그 결과 민원센터 신설을 위한 2026년 정부 예산과 인력을 최종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는 지방공항 중 처음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긴급여권을 즉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여권 분실·기간 만료 시 공항 외부로 이동해야 했던 시간·비용 부담이 모두 해소되고, 출국 전 불필요한 스트레스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긴급여권 발급 창구는 인천국제공항 2곳 외에는 지방공항에 전무한 상황이다.
박형준 시장은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은 수도권 중심 행정을 바로잡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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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