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선 무인 고래불역 체류형 관광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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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선 무인 고래불역 체류형 관광거점

- 철도역을 지역 복합문화거점으로 재편,, 지속가능한 철도 관광 새모델 제시

  • 승인 2025-12-07 08:13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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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북도)
경북도는 5일 영덕 고래불역에서 동해중부선 개통에 따른 무인역 관광 활성화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고래불역 관광거점화' 시범 행사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해중부선 개통 이후 고래불역을 시범거점으로 무인역 철도관광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고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영덕군 피해 복구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업무협약, 홍보대사 위촉, 플로깅 캠페인,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고래불역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고래불역 철도관광 활성화를 상호 협력하기 위해 경북도와 영덕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코레일 대구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고래불과 동해중부선 무인역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홍보대사로 배우 송지효(포항 출신)와 고래 사진작가 장남원(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고래사진 작가)이 위촉되었다. 두 홍보대사는 철도관광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약속했다.



장남원 작가의 고래사진을 고래불역사 내 게재하였으며, 배우 송지효를 활용해 행사 당일 현장스케치와 무인역인 고래불역 철도를 연계한 감성 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해 경상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 TV와 송지효 개인 유튜브 채널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철도이용객이 함께하는 목은 이색 김밥, 고래 주먹밥 만들기, 업사이클링 업체 플리마켓 등 참여형 부대행사가 운영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도는 고래불역 시범 관광거점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앵커 스테이션으로 구축해 나가고, 향후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플리마켓,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워케이션' 성지로 조성해 젊은 세대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새로운 체류형 문화거점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동해중부선 관광 특화 철도역 개발' 사업을 추진해 역사별 테마를 차별화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개별역(점)들을 철길(선)따라 연결시켜 동해중부선 철도역을 관광클러스터(면)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전국 유일 '고래' 명칭이 들어간 고래불역을 시작으로 동해중부선 무인역들을 각 지역만의 특색있는 고유한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 거점화하고, 단순히 기차가 지나가는 역이 아니라 동해중부선 철도가 지역 소멸을 막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동맥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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