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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감도 |
서산시는 10일,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문화 인프라 조성 사업들이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가칭)문화예술타운 ▲내포-서산 공연예술지원센터 ▲내포-서산 창작예술촌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등 지역 문화 발전의 핵심 기반들이다.
우선, 시는 올해 7월 (가칭)문화예술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하며 본격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후 부지 조성과 진입도로 개설 등 실시계획 인가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예술타운은 석남동 286-13번지 일원에 국립국악원 분원, 무형유산전수교육관,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서산문학관 등 6개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집적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통·현대·문학·전시·공연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포-서산 공연예술지원센터는 해미면 반양리 395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약 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문 연습실, 다목적 창작공간 등을 갖춘다. 현재 매장유산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센터가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활동 공간이자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시각·체험 예술 기반을 강화할 내포-서산 창작예술촌은 지곡면 중왕리 244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다목적 창작실, 소규모 스튜디오, 체험교육실, 전시실 등이 마련된다. 올해 9월 충청남도 공공건축 심의를 통과했고, 현재 건축설계 공모가 진행 중이다.
이 역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창작예술촌은 예술인 창작 거점이자 시민·동호회·청년 예술가가 함께하는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는 지난 8월 착공하여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강당, 회의실, 순교자 영상관, 교황 방문 기록전시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휴게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국제 순례객을 맞이하는 대표 거점이 될 전망이다.
보원사지 방문자센터는 전시실과 수장고 등 박물관 기능을 갖추며, 보원사지 종합정비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추진된다. 현재 설계 공모 중이며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후에는 장경각 및 관리동과 함께 불교 역사·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돕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공연·전시·창작 등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시민이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문화시설 간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문화도시의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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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